이제 만나러 갑니다 (18일 오후 11시)
출연자 신은희는 “북한이 남한을 도발하는 사건이 발생하면 탈북자들은 죄인처럼 눈치를 본다”며 말문을 연다. 연평도 포격 사건 직후 마을버스 운전사가 “전쟁이 나면 북한군 손에 죽는 게 아니라 탈북자들 손에 먼저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중국에서 겪었던 가슴 아픈 사연도 전한다. 굶주림을 못 이겨 가족과 함께 국경을 넘었던 그는 중국에서 아이스크림 가게 일을 했다. 신분증이 없어진 조선족 동료가 그를 의심해 누명을 씌워 공안에 신고하려 하자 그의 아버지는 “신고하면 북송을 당해 그대로 죽는다. 전화만은 하지 말아 달라”며 무릎을 꿇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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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