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를 의심해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남편이 구속됐다.
16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외도를 의심해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김모 씨(48)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15일 오전 1시 30분께 대구시내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47)에게 "바람을 피는 게 아니냐"며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바닥에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바람 피는 것 같았다"면서 "술에 취해 실수했다.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