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 스포츠동아DB.
박중훈, “‘남영동 1985’ 모든 배우·스태프들에게 박수를”
배우 박중훈이 영화 ‘남영동 1985’를 본 소감을 전했다.
박중훈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남영동1985’를 봤다.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분노가 치밀다 못해 내가 같은 사람이라는 게 부끄럽기까지하다. 그걸 용서할 수 있는 건 신의 영역이리라! 정지영 감독님! 이 영화 만들어줘 고맙습니다.박원상 후배님! 수고했습니다”며 “모든 배우 스태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격려했다.
또한 그는 12일에 이어 13일에도 “어제 본 영화 ‘남영동 1985’가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다. 12년 전 영화 ‘인정사정 볼 것없다’ 촬영 당시 형사들과 이근안에 대해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그 사람 애국자에요. 그래도 빨갱이 많이 잡았잖아요’라고 말한 그 형사에게 이 영화 꼭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박중훈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남영동 1985’ VIP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보고 이러한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은 많은 연예인과 영화 감독들 뿐 아니라 대선 후보인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이정희가 참석했고 수많은 정치 인사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영화 ‘남영동 1985’는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수기인 ‘남영동’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로 서울 남영동 옛 치안본부 대공분실 515호에서 벌어진 22일간의 일들을 담은 이야기이다.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박원상, 이경영, 명계남, 이천희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