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수사업 참여 요청… 印尼-泰 순방 마치고 11일 귀국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태국에서 잉락 친나왓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태국 정부가 추진하는 12조4000억 원 규모의 물 관리 사업 프로젝트에 4대강 사업 경험이 있는 한국 기업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하면서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태국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것으로 수도 방콕을 관통하는 짜오프라야 강 8개 유역과 기타 강 17개 유역 등 25개 유역에 걸친 대규모 사업이다. 한국의 ‘K-water’, 한-태국 합작사인 ‘TKO 글로벌 컨소시엄’을 포함해 중국 일본 등 8개 기업이 사전 자격심사를 통과해 경쟁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에 대해 “수자원 관리 차원을 넘어 의료와 건강, 스포츠·레저, 지역경제, 문화 등을 종합 관리하는 세계 최초의 모델”이라고 설득했고, 잉락 총리도 “수자원 관리 분야에서 한국은 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성공적”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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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이승헌 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