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까지 재임 중 가장 오래 당적을 지녔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7년 이날 신한국당을 탈당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2년 9월 18일 탈당했고, 김대중(2002년 5월 6일) 노무현(2007년 2월 28일) 전 대통령을 이어가면서 탈당 시기가 더 빨라졌다.
여권 내에선 남은 대선 기간 중 이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간의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분간 정치권의 이슈가 후보 단일화에 쏠릴 것인 만큼 9월 2일 ‘이-박 단독 회동’의 정치적 성과가 이제는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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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그동안 박 후보 협조에 미온적이었던 이재오 의원 등 친이계 핵심들이 뒤늦게라도 움직이면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