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비정규직 8년 추이 분석대기업에선 6만여명 줄고… 30명미만 기업 53만명 늘어
경총은 ‘사업체 규모로 본 비정규직 고용변화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4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비정규직이 모두 51만여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근로자 300명 이상 대기업에서는 비정규직이 6만여 명이 감소한 반면 300명 미만 중소기업에서 58만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명 미만 영세기업에서만 비정규직이 53만여 명이 늘었다.
대기업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전체 근로자 평균 임금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총에 따르면 300명 이상 대기업의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은 254만4000원, 전체 정규직 평균은 246만 원이다. 중소기업의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은 △100∼299명 사업장에서는 226만8000원 △30∼99명 사업장 192만7000원 △30명 미만 사업장 153만9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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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