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페라 ‘헨젤과 그레텔’ 첫 무대
광주 전남지역 최초의 민간 오페라 전용극장인 ‘광주아트홀’이 10일 동구 황금동에 문을 연다.
광주아트홀은 최덕식 광주대 음악학과 교수(58)가 개인 소유 건물에 1억 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들여 오페라 전용극장으로 꾸몄다. (사)빛소리오페라단장을 맡고 있는 최 교수는 개관에 맞춰 이날 오후 5시 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과 오페라를 혼합한 ‘헨젤과 그레텔’은 동화를 바탕으로 춤과 음악, 마술 등을 함께 선보인다. 공연 후 아트홀에 대한 관객 반응과 전문가 의견을 듣고 다음 달까지 보완작업을 한 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상설공연을 한다.
최 교수는 외국 오페라 전용극장을 벤치마킹해 직접 설계하고 리모델링 공사에도 참여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관객의 편의를 위한 접이식 좌석, 이동 조작이 가능한 무대, 스타인웨이 피아노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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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