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왕(31일 오후 11시)
그러나 그의 결혼 생활은 곧 악몽이 됐다. 결혼 후 한국에 온 새 신부는 엽기적인 행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시어머니 앞에서 담배를 피우다 밥그릇에 꽂았다. 밤이면 국제전화로 4명의 남자와 밀어를 속삭이기도 했다. 결국 새 신부는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간 후 소식이 끊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태어났다는 소식이 K 씨에게 전해졌다.
K 씨는 “117일이라는 짧은 결혼생활 동안에도 여러 남자와 외도한 사실이 들통 난 상황인데 타국에서 출산한 아기를 내 아들로 받아들이기는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전문가 패널 양지열 변호사가 수습 방법을 놓고 고민하는 K 씨에게 국제결혼의 실상과 문제 해결 방법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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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