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미정(30·진로저팬)이 시즌 4승째를 거두며 생애 첫 상금왕 등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8일 일본 지바 현 모리나가 다카다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히구치 히사코 모리나가제과 레이디스 마지막 날 최종 3라운드. 이틀 연속 선두였던 전미정은 이날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무난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9번홀까지 후지모토 아사코에게 1타 차로 쫓기기도 했으나 11번홀과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2위는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김영(32).
올 시즌 4번째로 우승한 전미정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260만 엔(약 1억7000만 원)을 더해 시즌 상금을 1억2390만 엔(약 17억 원)으로 늘리며 2위 안선주(1억87만 엔)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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