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부터)주태수-정병국-차바위.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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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포 문태종 5점·포웰 9점 동반부진
주태수·정병국·차바위 33득점 합작
4연승 씽씽 전자랜드 단독 1위 복귀
모비스 양동근 19점 폭발…동부 제압
체력소모가 심한 농구에서 강팀의 조건 중 하나는 두터운 선수층이다.
주축 선수들이 난조에 빠지더라도 이를 채워줄 대체자원이 있다면 팀 전력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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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전자랜드의 여유 있는 승리가 기대됐지만, 예상외의 접전양상으로 흘렀다. 전자랜드는 ‘쌍포’ 문태종(5점)과 리카르도 포웰(9점)이 동반부진에 빠지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경기당 40점 이상을 올리는 쌍포의 부진은 전자랜드에게 치명타였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왜 올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지를 증명해보였다. 쌍포가 난조에 빠진 동안 슈터 정병국(11점)과 차바위(10점)가 득점에 나섰다. 특히 정병국은 3쿼터 7득점 포함 후반에만 11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그 밖에도 주태수가 12점 6리바운드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3쿼터까지 단 2득점에 그친 문태종은 62-60으로 근소하게 앞선 경기 종료 42.4초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리면서 동료들의 선전에 화답했다. KCC는 안드레 브라운(14점·11리바운드), 신명호(13점·9리바운드) 등을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전을 벌였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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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