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치는 오폐수와 빗물을 하천으로 빼내는 하수도관 끝 부분에 설치하는 구조물. 평소에는 오폐수를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고 비가 올 때는 빗물이 하천으로 나가도록 조절할 수 있다. 설비에 포함된 추를 이용하므로 전력 없이 자동으로 작동해 경제성도 높다.
그는 수년 전 환경관리 부서에 근무할 때 장마철이면 반복되는 침수피해 민원을 접하고 연구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 대구시의 공무원 아이디어 제안대회에서 상을 받아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해 12월 대구 칠성천에 시범 설치한 결과 효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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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주무관은 “샛강(지천)의 오염을 막아야 낙동강 같은 큰 강의 수질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며 “오폐수와 빗물이 흐르는 하수도관을 따로 만들면 효과적이지만 시설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이 장치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