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그룹 쿨의 멤버 김성수의 전 부인 강 모 씨의 살해범 J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다. J씨는 술김에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 최익수 형사과장은 18일 오후 2시 공식 브리핑을 열고 “이날 피의자 J씨에 대한 2차 조사를 실시하고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17일 새벽 2시께 서울 강남 신사동 술집에서 시비 끝에 강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용근을 포함해 남자 2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강 씨 일행 중 1명이 종업원에게 물수건을 요구하는 상황 등에 간섭을 하면서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피해자들과 시비가 붙었다. 이어 화를 참지 못하고 차량에 둔 흉기를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 숨기고 들어와 남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상해를 입히고 강 씨의 옆구리를 찔러 숨지게 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