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호주에서도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3박 4일간의 호주 일정을 위해 16일 오전 8시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한 싸이가 모습을 드러내자 1시간여 전부터 그를 기다리고 있던 현지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환영했다. 일부 팬은 ‘웰컴 투 오스트레일리아. 자랑스러워∼∼그래 너! 싸이∼ 바로 너!’라고 한글로 적힌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기도 했고 일부는 즉석에서 말춤을 추기도 했다. 그의 입국 현장에는 호주 주요 언론사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6일 싸이의 호주 도착 사실을 보도하며 “싸이가 캐나다 출신의 인기 가수인 저스틴 비버처럼 섹시하지는 않지만 더 많은 인파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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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