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고 있는데 자신의 배우자를 다른 이성이 힐끗힐끗 쳐다본다. 기분이 좋을까, 나쁠까?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자랑스럽다'고 생각한 반면, 여성은 '걱정스럽다'는 상반된 반응이 돌아왔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의 이혼한 남녀 506명(각 253명)을 대상으로 8~13일간 '자신의 배우자를 다른 이성이 힐끗힐끗 쳐다볼 때 배우자에 대해 갖는 느낌'이란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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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느낌은 남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남성 응답자는 '자랑스러웠다(26.9%)'는 응답이, 여성 응답자는 '걱정스러웠다(22.9%)'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남성은 '걱정스러웠다(15%)', '얄미웠다(10.7%)', '창피스러웠다(4.3%)' 순이었다. 여성은 '자랑스러웠다(11.9%)', '창피스러웠다(9.1%)', '얄미웠다(7.1%)'가 차지했다.
반대로 '자신의 배우자가 다른 이성을 힐끗힐끗 쳐다볼 때 느낀 기분'을 묻는 질문에는 비슷한 답변이 돌아왔다.
남성은 '걱정이 됐다(30.4%)'와 '끼가 있구나(20.6%)'라고 느꼈다는 답이 많았다. 여성도 '끼가 있구나(30%)'와 '걱정이 됐다(27.3%)'라고 유사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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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