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업계, 전문 스킨케어제품 잇따라 출시
라네즈옴므 ‘액티브워터 크림’, 로레알파리 맨 엑스퍼트 ‘이드라 에너제틱 타우린 터보 부스터’, 랩시리즈 ‘인스턴트 스킨 부스터’(위에서 부터 시계방향)
가을을 맞은 화장품 업계는 남성 화장품 역사상 최초로 적용하는 콘셉트 또는 질감으로 일찌감치 ‘남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이전에 사용한 스킨케어 제품이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돕는 ‘부스터’ 기능을 접목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광고 로드중
로레알파리의 남성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로레알파리 맨 엑스퍼트’는 2008년 첫 출시 이후 높은 인기를 모았던 ‘터보부스터’ 제품의 성분을 업그레이드해 다음 달 선보인다. ‘이드라 에너제틱 타우린 터보부스터’(50mL·2만8000원대)는 원기 회복제 또는 에너지 드링크에 주로 사용하는 타우린 성분을 접목해 ‘피부 피로를 풀어준다’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야근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일상에 지친 남성들이 주 타깃 고객. 에센스 개념으로, 스킨과 로션 중간 단계에 사용하도록 권장된다.
‘라네즈옴므 액티브워터크림’(50mL·3만5000원대)은 이 브랜드 최초의 남성 전용 수분크림이다. 맨스튜디오의 ‘모이스처라이징 시트마스크’(25mL·1500원대)는 고체와 액체의 중간 겔 타입 시트마스크. 마스크를 붙인 뒤 움직여도 잘 떨어지지 않아 활동성이 강한 남성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헤라 옴므’는 미백 기능성 성분이 함유됐으며 로션과 스킨 기능을 한데 결합한 ‘셀 브라이트닝 트리트먼트 플루이드’(110mL·4만 원대)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두 가지 기능을 한데 묶어 빠르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