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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실수할까봐 걱정이 많이 됐어요. 막상 무대 들어가니까 잘 되더라구요.”
‘도마의 신’ 양학선(20·한국체대)가 손목 부상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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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중들과 큰 무대를 접한 양학선은 들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양학선은 이날 상의를 벗고 작은 체구와는 다른 단단한 상의 근육을 드러내는가 하면 ‘낚시가 하고 싶다. 클럽도 못 간지 1년이 넘었다’라고 말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양학선은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최근 손목 통증이 있음을 고백했다. 양학선의 주종목이 손목에 많은 부담을 주는 도마임을 감안하면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양학선은 “올림픽 후로 제대로 운동을 하지 못했다. 몸이 좋지 않고 연습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할 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다시 살짝 통증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속내를 내보였다.
양학선은 이어 “혹시 도마를 뛰다가 삐끗하고 쓰러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했다”라며 “그런데 막상 무대 위에 서니 관중들의 호응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 기술도 잘 들어갔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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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은 “클럽에 안 간지 1년이 넘었다. 가고 싶은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방송 때 이야기한 대로 낚시도 진짜 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이날 양학선은 상의를 벗어 아찔한 근육을 드러내는 한편 청바지 차림으로 고난도 기술인 ‘여2’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늘어나는) 스판 청바지라 괜찮다. 쇼니까 딱딱하게 경기복 같은 걸 입기보다는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킨텍스(일산)|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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