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은 가려졌다. 이제 시즌 MVP와 신인왕 경쟁이다. 홈런과 타점 1위에다 4번타자로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넥센 박병호, 그리고 도루 2위를 달리고 있는 같은 팀 서건창은 각각 MVP와 신인왕에 도전한다. 17승에 도전하고 있는 삼성 장원삼과 백업포수로 팀 1위를 도운 이지영(왼쪽부터)은 1위팀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역시 MVP와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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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서건창, 경쟁자들 보다 간발차 리드 평가
장원삼 다승 단독1위 변수·이지영 백업포수 어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2012 팔도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신인 후보 4명씩을 발표했다. MVP 후보로는 장원삼(삼성), 박병호, 브랜든 나이트(이상 넥센), 김태균(한화)이 뽑혔다. 이지영(삼성), 서건창(넥센), 박지훈(KIA), 최성훈(LG)은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MVP와 신인왕 투표 때 포스트시즌 성적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 올해부터는 정규시즌이 종료된 뒤 준플레이오프 1차전 때 기자단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투표는 봉인 후 다음달 5일 열리는 최우수선수 및 최우수신인선수 시상식 때 개표된다.
○창단 첫 MVP와 신인왕 배출 노리는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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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우승 프리미엄의 장원삼과 이지영
삼성 장원삼과 이지영은 우승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 특히 장원삼은 삼성이 페넌트레이스에서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다승 공동 1위인 그는 3일 SK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다승 단독 1위로 부상하면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이지영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백업 포수로 제몫을 다하며 팀을 뒷받침했다. 타격에 소질이 있다는 평가였지만 최근 수비에서도 재능을 뽐내고 있다.
KIA 박지훈과 LG 최성훈은 올해 입단한 순수 신인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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