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며 빈집을 털어 온 일당이 구속됐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27일 전국을 돌며 빈집을 골라 턴 혐의(특수절도)로 안모(38)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6일 낮 12시 35분께 태안군 A씨(32)의 집 창문 방충망을 찢고 몰래 들어가 금붙이와 현금 등 16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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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가 없는 이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시외버스를 이용했다. 경찰조사에서 안 씨는 "벨을 눌러보고 사람이 있으면 피하는 방식으로 빈집을 골라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버스터미널 CC(폐쇄회로)TV와 버스 안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인천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