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현수막… 맞춤형 카탈로그… 통역 배치…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10월 1∼7일)을 앞두고 국내 유통업체들은 새로운 브랜드 탐험을 즐기는 중국 신세대를 겨냥해 매장 곳곳에 통역을 배치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특히 중국인 고객들이 많이 찾는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은 중국인 고객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인을 위한 10쪽짜리 광고 카탈로그를 특별 제작해 매장 곳곳에 놔두었고, 중국인이 금세 알아볼 수 있도록 특별 세일과 사은행사 안내 현수막을 에비뉴엘 외벽에 걸었다. 또 곳곳에 ‘환영합니다’라는 뜻의 중국 인사말이 적힌 현수막을 걸고, 매장에 통역인원을 20명 이상 배치했다.
올해 롯데백화점 본점의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고객에게서 나오는 매출은 계속 급증해 8월 처음으로 전체 매출액의 10%를 넘어섰다. 올해 연간 외국인 매출액은 2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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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 상무는 “명동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늘고 있고, 롯데가 중국에 톈진 2호점을 내 현지인들의 롯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어느 때보다 많은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