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섭 연세대 영상의학과 교수 X선으로 촬영한 작품전 열어
정태섭 교수 제공
정태섭 교수 제공
[1] 뼈가 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 뒤에는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인체 내의 근육과 골격의 미묘한 밸런스와 움직임이 있다. 일반 X선 촬영기는 사람의 가슴 범위 정도를 촬영하기에 알맞게 돼 있다. 그 때문에 이 작품처럼 상반신과 바이올린을 촬영할 때는 부분마다 나눠 찍고 합성해야 한다. 바이올린은 투과도가 인체와 달라 X선의 강도를 조절해 따로 찍었다.
[2] 백합의 군무
[3] 안드로메다 나선은하
중심에는 공 모양의 은하핵(核) 또는 막대가 있고 주변으로 수백억 개의 별들이 나선 모양으로 펼쳐져 있는 나선은하는 외부 은하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우리 은하와 가까운 안드로메다도 대표적인 나선은하다. 이런 은하의 모습을 자연계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선구조인 고둥으로 표현했다.
[4] 심해유영
깊은 바다 바닥까지 닿는 한 줄기의 빛은 그곳에 사는 생물들에게 희망이요, 삶의 목표가 된다. 어시장에서 구입한 물고기와 게를 X선으로 촬영한 다음 심해 사진과 합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