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음주악습 계속땐 인사 불이익도 검토”
삼성은 술을 못 마시는 직원을 괴롭히고 폭음을 유발하는 ‘벌주’(벌칙으로 술을 강요하는 행위), ‘원샷’(술을 한 번에 모두 마시게 하는 것), ‘사발주’(팀워크를 위해서라며 큰 사발에 술을 담고 여럿이 나눠 마시게 하는 행위)를 3대 음주 악습으로 규정했다. 이를 금기사항으로 선포해 그룹 내에서 뿌리를 뽑겠다는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처음에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수준이지만 음주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인사상 불이익까지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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