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롯데장학재단은 어려운 환경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을 매년 두 차례 지원한다. 올해 8월에도 전국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 599명에게 모두 18억5000만 원을 전달했다. 1983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지원된 장학금은 418억 원. 수혜자는 3만3000명을 넘었고 160여 명이 박사 학위를 받았다.
롯데복지재단은 외국인 근로자와 중국동포를 비롯해 조손가정 아동,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복지활동을 펼친다. 사고나 산업재해로 피해를 입은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소에 위로금과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했고 920여 개 복지시설에 생활 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등 설립 이래 80억 원 이상을 사용했다. 지난해부터는 조손가정 아동의 교복과 생계비에도 1억2000만 원을 지원했고 그 공로로 올해 5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롯데리아는 ‘좋은세상만들기 캠페인’으로 전국 1000여 개 매장에 고객 모금함을 비치하고 기금을 모은다. 세트메뉴를 1개 판매할 때마다 회사가 100원씩 적립하기도 한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장애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전달한다.
롯데건설은 임직원들이 직접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희망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친다. 건설업 특성을 살려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나선 것. 지난해부터는 임직원이 급여 중 일부를 기부하고 그 금액과 동일 금액을 회사가 기부하는 방식으로 ‘사랑나눔 기금’을 조성해왔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