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주 출사표
안 원장 측의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안철수 원장은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이 끝나는 대로 며칠 내에 대선 출마에 대해 국민께 입장을 밝히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 대변인은 “안 원장은 7월 ‘안철수의 생각’ 출간 이후 폭넓게 국민의 의견을 들었다. 다양한 분야, 계층, 세대, 지역의 국민을 만나 좋은 의견을 많이 나눴다. 이제 국민과 약속한 대로 국민께 보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대선후보는 경선이 결선투표 없이 끝나면 16일, 결선투표로 가면 23일 선출된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의 입장 발표는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25일경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송 의원은 이날 한 케이블TV에 출연해 안 원장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낮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