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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추가 재정투자 10조 넘을듯

입력 | 2012-09-08 03:00:00

정부 ‘경기하강 심각’ 판단… 계획보다 2조 안팎 증액키로




정부가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에 추가로 투입하는 재정투자액을 1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투자와 내수가 동반 침체되는 등 경기 하강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보고 당초 계획한 8조5000억 원에서 2조 원 안팎을 증액하기로 한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7일 “최근 재정투자 보강계획 8조5000억 원에 ‘플러스알파(+α)’만큼 추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며 “10일 ‘경제활력 대책회의’에서 그 규모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6월 29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국민주택기금 증액, 공공기관 및 민간투자 확대 등을 통해 재정투자를 8조5000억 원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추경 등 경기 하강에 대응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정부는 지난달 말 재정투자 규모를 ‘8조5000억 원+α’로 확대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 안팎에서는 재정지원 강화 대책으로 늘어나는 재정 투입 규모를 2조 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