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이 지나간 지 이틀 만에 태풍 덴빈이 북상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태풍 이름의 뜻에 대해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제14호 태풍 ‘덴빈’은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은 별자리 중 천칭자리를 의미한다. 고요하게 빛나는 별자리의 뜻을 지닌 ‘덴빈’은 이름과 달리 무서운 폭우를 몰고 와 눈길을 끈다.
태풍은 1953년부터 매년 발생순서에 따라 일련번호를 붙여서 불렀다. 2000년부터는 아시아 태풍위원회가 태풍에 대한 관심과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태풍 영향을 받는 한국을 비롯한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등 14개국이 세계기상기구에 제출한 140개의 이름을 순차적으로 사용한다.140개 이름을 다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한다.
한편 태풍 ‘덴빈’은 30일 오후 2시 전남 구례 부근에 위치, 시속 41km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으며, 직접 영향권에 든 전라남북도 지방에는 최고 200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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