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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日대사 ‘베이징 봉변’

입력 | 2012-08-28 03:00:00

中 차량이 대사車 막고 일장기 떼서 달아나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주중 일본대사가 탄 차량이 중국인의 습격을 받았다고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베이징 시내에서 2대의 중국 차량이 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郞·사진) 주중 일본대사가 탄 차량을 강제로 막았다. 한 중국인 남성이 차량에서 내려 니와 대사 차량 전면에 붙어 있는 일본 국기를 뗀 후 차량을 타고 사라졌다. 니와 대사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었다.

일본대사관은 중국 외교부에 이번 사건에 대해 엄중 항의했다. 대사관 측은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반일 돌출행동으로 보고 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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