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에게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하겠다"며 접근해 성폭행한 30대가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7일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가스 배달원 김모 씨(38)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6월5일 낮 12시30분경 "학교까지 태워달라"는 중학교 1학년 A양을 자신의 가스배달차에 태워 울산 남구의 한 다리 밑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와 A양은 올해 초 A양이 가출했을 때 김 씨가 밥을 사주고 여관 등에 재워주며 알게 된 사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 씨가 가출 청소년들에게 자주 밥을 사주는 방법 등으로 경계심을 풀게 했다가 범행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런 수법으로 A양 등 여중생과 여고생 5명을 성폭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다른 피해 청소년이 있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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