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위까지 상승..한국 가수 최고 기록'강남스타일 신드롬'에 광고 매출도 대박..100억 예상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가수 싸이(박재상·35)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미국 아이튠즈의 실시간 음원 차트에 진입했다.
'강남스타일'은 27일 오전 10시 현재 아이튠즈의 '톱 송즈(Top Songs)' 차트에서 65위를 기록 중이다.
'강남스타일'의 순위는 이날 새벽 52위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잠시 주춤한 상태다.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국 가수가 국내에서 발표한 노래가 미국 아이튠즈의 실시간 차트 100위권에 진입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전날 밤 유튜브 조회 수 6000만 건을 돌파한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는 21일 이후 이날까지 일주일째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올라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현재 유튜브에서 6190만 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후속편 격인 '오빤 딱 내 스타일' 뮤직비디오도 조회 수 1800만 건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강남스타일' 신드롬이 계속되면서 싸이를 향한 광고업계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싸이는 현재 출연 중인 놀부보쌈, LG유플러스(U+), 소니 헤드폰 광고 외에도 10여 개의 광고 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계약서를 쓰고 촬영에 들어간 광고만 10개다. 분야도 가전제품부터 의류, 숙취 해소제 등 다양하다"면서 "광고 제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일정잡기가 힘들 정도"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싸이의 현재 광고 모델료는 편당 3억 원에서 5억 원 정도다. 이를 감안하면 싸이는 광고 출연으로만 최소 30억 원-5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싸이가 광고 출연과 공연, 음반·음원 매출, 아이튠즈 및 유튜브와의 계약에 따른 수익 등을 합쳐 1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싸이는 광고 촬영 등 예정된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 뒤 다음 달 초 다시 미국을 방문, 현지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