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지방 분양시장 점검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4일부터 올해 말까지 지방 5대 광역시에선 총 2만4211채가 분양된다. 지역별 물량은 부산 6357채, 대구 6306채, 광주 5892채, 울산 3154채, 대전 2502채 등이다. 지방 5대 광역시 중 올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부산에선 포스코건설과 동원개발 등이 분양에 나선다. 부산은 지난달 말까지 7645채 분양에 7만377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9.21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포스코건설은 30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부산 더 샵 파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1층 14개동에 1758채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3월 ‘해운대 더 샵 센텀누리’를 분양해 43.6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가을 분양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원개발은 10월 부산 북구 화명지구에 ‘화명 2차 동원 로얄듀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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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월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대구 달서구 월배지구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동 1296채 규모로 꾸려진다.
지방 주요 택지지구와 신도시는 올해 청약 강세를 이어왔다. 광주 수완지구는 지난달까지 137채를 분양해 4271명이 몰리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여 왔다. 대전 세종신도시 역시 3만5081명이 청약을 마쳐 6.5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룡건설은 다음 달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3지구 C-1블록에 ‘노은 3지구 리슈빌’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02m² 502채로 구성되며 대전지하철 1호선 지족역과 반석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과 가격 경쟁력 등을 잘 분석한 후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이 좋은 유망 단지를 중심으로 지방 훈풍이 이어질 것”이라며 “단지 위치와 개발 호재 등을 살펴 단지를 선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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