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UD 엔진 탑재… 해상도 풀HD보다 4배 높고 화면 42인치 4대 합친 크기
LG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의 초고화질(UD) 발광다이오드(LED) TV를 22일 내놓았다. 이 TV는 대각선 길이가 84인치로 42인치 TV 4대 크기이며 가로 3840개, 세로 2160개의 점으로 화면을 나타내는 UD 기술이 적용됐다. 가격은 약 2500만 원이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해상도는 풀HD보다 4배로 높아졌으며, 화소가 촘촘하게 박혀있어 가까이에서도 네모난 화소선이 보이지 않는다. 고해상도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네마3D UD 엔진’을 내장해 일반 화질로 제작된 영상도 UD TV의 해상도에 맞게 선명하고 부드럽게 보정해준다.
3차원(3D) 영상 구현은 다른 LG전자의 TV처럼 ‘편광방식(FPR)’을 채택해 LG전자의 3D TV에서 쓰던 3차원 안경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스테레오 스피커와 우퍼 스피커를 각각 2개 장착해 보다 생생한 음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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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근 LG전자 TV연구소장은 “화면이 큰 대형 TV에 대한 수요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며 “경기에 관계없이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