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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앞 보행자 사고, 느긋한 기사 태도에 누리꾼 격분

입력 | 2012-08-20 10:51:00



▲동영상=성신여대 앞 보행자 사고, 느긋한 기사 행동에 누리꾼 격분
성신여대 앞 보행자 사고

지난 17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다.

사고 가해차량 맞은편에서 주행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게시물을 올린이는 사고 장소가 성신여대 앞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8월 17일 오후 4시 12분으로 사고 시각이 기록돼 있다.

영상에는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던 택시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여성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 받는 장면이 나온다. 피해여성은 사고 충격으로 튀어 올라 보닛 위에서 한 바퀴를 구르고 땅으로 곤두박질친다. 여성은 정신을 차리려다 이내 머리를 감싸며 다시 쓰러진다.

그러나 운전자는 여성이 쓰러지고 난 뒤 한참이 지나서야 다리를 절며 느긋한 걸음으로 차량 뒤쪽으로 걷는 장면이 나온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고를 일으키고도 느긋한 운전자의 태도에 격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덧글을 통해 “사람을 쳤으면 얼른 나와서 상태부터 확인해 봐야지 너무한다, 일부러 저러는 것 아니냐”며 질타하는가 하면 “본인도 불편한 몸이라 그럴 수 있다”며 옹호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차에서 내리는 운전자가 휘청거리는 것으로 보아 음주운전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동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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