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 논리로 풀다(오후 11시)
자연 그대로의 바위가 부처의 형상과 똑 닮았다는 경북 영양군 미륵바위. 이 바위에 아들이 결혼하게 해달라고 2년간 기도한 박순연 씨는 어느 날 미륵바위 꿈을 꿨다. 박 씨는 얼마 뒤 며느리를 맞게 됐다고 한다. 제작진은 풍수지리 전문가와 함께 미륵바위를 찾았다. 바위가 소원을 들어줘 태어날 때부터 휘어있던 아들의 한쪽 다리가 곧게 펴졌다는 팔순 할머니, 사업자등록증을 놓고 기도했더니 사업이 술술 풀렸다는 중년의 사업가까지 사연이 많았다. 사람들의 말처럼 이 바위가 기적을 불러온 것일까. 기적의 진실을 논리적으로 풀어본다.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