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 축구가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2 런던올림픽 결승전에서 칼리 로이드의 두 골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미국은 이로써 2004 아테네 대회와 2008 베이징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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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전반 8분 만에 로이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9분 또 다시 로이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일본은 후반 18분 오기미 유키가 만회골을 넣으며 한 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지난해 월드컵에 이어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 일본은 미국에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 올림픽 최고 성적표를 받아드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전 대회까지 일본 여자 축구가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08 베이징 대회 때의 4위였다.
한편 앞서 열린 동메달결정전에서는 캐나다가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