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LG 포수 김태군의 블로킹은 아쉬움이 남았다. 2-2 동점이던 5회 수비. 1사 1루 박한이 타석에서 투수 김광삼이 던진 2구째 원바운드 공이 김태군의 몸을 맞고 뒤로 빠지면서 1사 2루가 됐다. 박한이를 삼진으로 잡아내 한숨 돌렸지만 이승엽 타석에서 다시 원바운드 공이 김태군 뒤로 빠졌다. 이 공은 백네트까지 굴러갔고 그 사이 발 빠른 2루 주자 김상수는 홈까지 밟았다.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5이닝 2실점으로 3-2 승리를 이끈 장원삼은 8개 구단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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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기자 uni@donga.com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