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니(35)의 각성이 화제다.
로드니는 5일(이하 한국시각)까지 39경기에 37 2/3이닝을 던지며 나서 24세이브(1블론 세이브)와 0.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은 0.167을 기록하고 있고, 1이닝 당 0.72명의 주자를 내보내며 아메리칸리그 마무리 투수 중 최고의 짠물 피칭을 과시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이와 같은 로드니의 활약이 주목 받는 이유는 한물갔다는 평가를 이겨내고 마무리 투수로 화려하게 부활했기 때문.
데뷔 후 줄곧 셋업맨으로 뛰던 로드니는 지난 2009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37세이브를 올린 후 2010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LA에서 2년 동안 11개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탬파베이로 이적 후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거듭났다. 연봉 200만 달러에 로드니를 영입한 탬파베이는 횡재를 한 셈.
로드니의 성적은 평균자책점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에서 알 수 있듯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다.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는 0.149의 피안타율과 피OPS 0.382를 기록하고 있다. 타자의 OPS가 0.382라면 후보 선수로 조차 로스터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적다.
광고 로드중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