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71% 찬성으로 통과
대한생명이 올 10월부터 ‘한화생명’이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한다. 2002년 한화그룹에 인수된 지 10년 만이다.
대한생명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社名) 변경 안건을 71.7%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대한생명은 간판 교체 등의 준비 작업을 거쳐 한화그룹 60주년 창립기념일인 10월 9일부터 새 이름을 사용할 계획이다.
▶본보 5월 25일자 B3면
‘대한생명→한화생명’ 간판 바꾸고 싶어도 예보 반대에 주총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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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에는 한화손해보험을 비롯해 모두 7개의 금융 계열사가 있지만 대한생명만 한화 이름을 쓰지 않아 그룹 차원의 마케팅이나 시너지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 대한생명 측은 “한화생명의 탄생으로 명실상부한 ‘한화금융네트워크’를 완성해 그룹 통합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