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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 ‘그라목손’ 11월부터 사용금지

입력 | 2012-06-28 03:00:00

독성 강해 ‘음독 농약’ 오명
패러쾃 성분 11종 영구 퇴출




독성이 강해 자살 수단으로 종종 쓰인 탓에 ‘음독(飮毒) 농약’이라는 오명이 붙은 ‘그라목손’(사진) 등 패러쾃디클로라이드(패러쾃) 성분의 제초제가 영구 퇴출된다. 농촌진흥청은 이 성분의 제초제 11종의 사용을 11월 1일부터 금지한다고 27일 밝혔다.

패러쾃 성분 제초제는 효과가 뛰어나고 값이 싸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됐지만 독성이 강하고 해독제가 없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자살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해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스웨덴은 1983년, 유럽연합(EU) 27개국은 2007년 패러쾃 제초제 사용을 금지했다.

국내에서도 DDT, DDVT 등에 이어 패러쾃 성분 제초제까지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국내 고독성(高毒性) 농약은 완전히 퇴출됐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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