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이와 같이 IT는 정보취약계층이 사람들과 소통하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으며 다양한 의료, 교육, 행정, 복지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향유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데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는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산과 스마트TV의 보급 등 스마트기술에 기반을 둔 스마트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스마트사회는 무엇보다도 인간 존엄성과 인본주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일관된 생각이다. 즉 정보기술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IT 홍익인간’의 사회가 되어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정보화의 혜택을 다 함께 누리는 ‘인간의 얼굴을 한 따뜻한 스마트사회’를 디자인하고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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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이 스마트 IT의 혜택을 누리는 사회가 되기 위한 전제는 스마트 IT가 누구에게나 접근되고 이용 가능하도록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국민 누구나가 누려야 할 서비스의 경우 보편적 서비스 관점에서 이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유선전화 보급과 긴급전화 설치, 취약계층을 위한 요금감면 지원 등을 ‘보편적인 전기통신역무’로 규정해 왔다. 하지만 스마트 IT가 장애인 등의 문제 해결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스마트 IT의 급속한 확산 등을 고려한다면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의 폭과 깊이를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제 정보취약계층은 더이상 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모든 IT서비스를 자유롭게 향유할 권리를 가진 국민으로 인식해야 한다. 스마트 시대를 맞아 스마트 IT의 보편적 확산을 선도해 사회통합을 이루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스마트사회를 만들어 가자.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