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심판 교육강화·포지션 제한 등으로 단점 보완 ”
프로배구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비디오판독과 외국인선수 제도가 현행대로 유지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012 KOVO 통합 워크숍’을 열고 비디오판독과 외국인선수 제도를 집중 토론했다. 각 구단 감독과 프런트, KOVO 경기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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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른바 ‘몰빵 배구’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논란의 중심이 된 외국인선수 제도도 현행대로 유지된다. 국제대회에서 라이트 포지션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한 명의 뛰어난 용병이 리그 전체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단점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용병의 활약이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이 크고 구단의 경기력 향상과 드래프트 제도의 단점을 보완해 전력 평준화의 방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68명 중 50명이 현행 제도 유지에 찬성했다.
한국배구연맹은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포지션 제한, 격년제 시행, 에이전트 인증제 도입 등 보완책을 마련해 부작용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