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전 유부녀 기자와 교제 말썽
천 기자는 e메일이 공개되자 1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사직서를 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 6명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맥거크의 프로답지 못한 행동은 판단력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맥거크는 지명 철회 요청 후 지인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아내가 이번 일에 연루된 것”이라며 “아내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인데 우리의 관계가 스캔들처럼 그려지는 상황이 초현실적”이라고 밝혔다. 천 씨도 “우리 관계는 두 사람이 바그다드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한 매우 간단한 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리저리 왜곡됐다”며 “유출된 e메일 내용은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이 서로 상대방의 관심을 끌기 위해 농담을 주고받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