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름철 디저트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SPC그룹이 베이커리, 음료 업체 등이 주도하는 여름철 디저트 시장의 트렌드로 제시하는 핵심 키워드는 ‘쿨(시원함)’과 ‘헬스(건강)’이다.
‘쿨’한 디저트로 여름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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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재료로 건강 지키기
파리바게뜨가 8월 말까지 한정 판매하는 ‘여름엔 믹스베리’는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꼽히는 블루베리와 비타민 C가 풍부한 딸기를 통째로 사용해 과일과 케이크를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이 제품에 사용되는 딸기는 강원 양구 지역 농가의 고랭지에서 생산됐다. 푹푹 찌는 한여름 지열(地熱)을 피해 땅에서 1m 떨어진 높이에 만든 시설에서 재배해 맛과 영양성분이 뛰어나다는 설명.
또 파리바게뜨의 ‘나무틀에 구운 유정란 카스텔라’는 경기 용인 문수산 지역의 친환경 농장에서 생산해 엄선한 유정란과 국내산 벌꿀을 주원료로 삼고 있다. 이 회사의 ‘수제요거트’는 제주도 최초로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목장에서 자연 방목한 젖소의 원유를 친환경 수제 공법으로 만들었다.
던킨도너츠가 출시한 리얼 프라페 ‘던카치노’는 파우더나 에스프레소 시럽으로 커피 맛을 흉내 낸 일반 프라페와 달리 진짜 에스프레소 샷을 넣어 만들었다. 카라멜, 카푸치노, 모카 등 3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또 그린티 던카치노는 제주산 녹차를 사용해 깊고 풍부한 녹차 맛을 즐길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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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