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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Dream]상가도 오피스텔이 대세

입력 | 2012-06-15 03:00:00

단지 내-근린상가 공급 줄고 오피스텔 지원시설은 늘어




 

올 상반기 상가 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내수시장 침체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가공급량은 총 88건으로 지난해 하반기(138건)보다 3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단지 내 상가와 근린상가 등 전통적으로 공급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상가의 공급 감소가 눈에 띄었다. 유형별 상가 공급량 비중을 살펴보면 단지 내 상가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41%에서 26%로 크게 감소했다. 근린상가 역시 같은 기간 41%에서 36%로 줄어들었다. 반면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저층부 지원시설은 지난해 하반기 17%에서 38%로 크게 늘었다.

신규 상가의 수도권 편중 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공급물량 중 약 89%가 수도권에서 공급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114의 김은진 리서치센터 전략기획팀장은 “상가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상가의 지방 공급량이 줄어든 게 주요 원인”이라며 “지난해에는 세종시 공급 등으로 지방 상가 공급물량이 유지됐지만 올해는 서울과 강남, 인천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 상가가 집중 공급됐다”고 말했다.

신규 상가 분양가는 소폭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상가 분양가(1층 기준)는 m²당 742만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649만 원)에 비해 14% 상승했다. 이는 강남과 광교신도시, 판교신도시 등 인기지역에서 m²당 3000만 원이 넘는 고급 오피스텔 상가가 공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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