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심층 조사 필요”… 외부인 포함 조사위 구성
서울대가 줄기세포 연구사진 중복게재 의혹을 받고 있는 수의대 강수경 교수팀에 대한 본조사에 들어간다.
줄기세포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예비조사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강 교수팀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14편에 사진 중복게재 등 의혹이 있다고 제보된 사안에 대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사실 확인을 거친 결과, 심층적인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1일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예비조사위는 보고서를 작성해 연구진실성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연구진실성위는 이를 토대로 본조사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본조사 위원을 위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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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조사위는 이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4인 이상 포함하며 외부인사도 2인 이상 위촉해 7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강 교수팀이 부정행위나 부적절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책임자와 부정의 정도 및 유형을 결정하기 위해 관련 사실에 대한 정밀 조사와 평가를 실시한다.
이재웅 동아사이언스기자 ilju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