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 이소은 씨
이소은 씨(뒷줄 왼쪽) 부부는 많은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서로 자상함에 끌려 결혼했다고 말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남편 정인수 씨(37)와 사이에 큰딸 민지(5) 아들 민제(4) 막내딸 민정(2)이 있다. 시부모는 물론이고 시누이 가족을 포함해 10명이 함께 산다.
이 씨는 베트남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2006년 초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남편을 처음 만났다. 나이가 많았지만 자상한 성격에 마음이 끌려 한국 이민을 결심했다. 두 사람은 이듬해 3월 10일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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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10월 오토바이 면허를 땄다.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가 노인이나 짐이 있는 주민을 만나면 항상 태워준다. 이 씨를 지켜보고 도와준 거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김순교 방문교사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어서 이웃들 칭찬이 자자하다”고 소개했다.
거창=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