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때 정치범으로 수감됐던 리위쥔(45)이 23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최근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명보는 최근 홍콩 인권단체인 중국인권민주주의정보센터 소식통을 인용해 리위쥔이 이달 초 중국 베이징의 제2교도소에서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리위쥔이 향후 8년간 공민권을 박탈당하며 언론 매체와 접촉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톈안먼 시위 당시 22세였던 리위쥔은 인민해방군이 베이징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유조차에 불을 지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리위쥔은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베이징 교도소에서 복역해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