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롯데 양승호 감독, 지난주 1승1무4패에도 여유
롯데는 지난주 삼성∼한화와의 6연전에서 1승1무4패에 그쳤다. 순위도 3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롯데 사정에 정통한 한 인사는 “6패를 안 당한 것이 다행”이라고 평했다. 그 정도로 롯데의 경기력은 선발, 불펜, 타격을 가릴 것 없이 총체적 하락에 빠져있다.
과거 롯데는 4월에 극도로 부진하다 5월부터 바닥을 다지고는 여름 이후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올해는 4월에 선전하다 5월 들어 ‘곤두박질’ 모드로 가고 있어 더 불안하다.
일단 롯데 양승호 감독(사진)의 생각은 후자에 기울어 있다. 양 감독은 “5월까지 팀 승률 5할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인데, 아직도 승리가 2개 더 많다. 무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지노선은 승률 5할이다. 이 아래로 추락하면 팀에 과부하를 가할 수밖에 없다. 그러지 않기 위한 조건으로 양 감독은 ▲선발진의 각성 ▲불펜진 등판 안배 ▲5번타자 박종윤의 타격감 회복을 꼽고 있다.
김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