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강간, 폭행 등 극악 범죄를 아무런 감정 없이 저지르는 사이코패스는 뇌에 구조적 이상을 지니고 있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나왔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 정신의학연구소의 나이겔 블랙우드 박사는 사이코패스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특정 뇌부위의 회색질이 다른 범죄자나 일반인들에 비해 적다고 밝혔다.
인간의 대뇌반구는 겉 부분인 피질과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다. 피질은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gray matter), 수질은 하얀색을 띠고 있어 백질(white matter)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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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사이코패스는 다른 반사회적 성격장애(ASPD) 범죄자나 일반인에 비해 전문측 전두피질(anterior rostral prefrontal cortex)과 측두극(temporal pole)의 회색질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뇌의 이 부위들은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의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며 특히 도덕적 행동을 생각할 때 활성화된다고 블랙우드 박사는 설명했다.
따라서 이 뇌 부위들이 손상되면 감정이입이 안 되고 두려움과 걱정에 대한 반응이 약하며 죄책감이나 당혹 같은 자아 의식적 감정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결과는 사법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코패스의 행동이 뇌 기능 이상과 연관이 있는 것이라면 정신장애에 의한 행동이라는 항변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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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