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첫 무관중 경기 어떻게 열리나
연맹관계자·구단 임직원·취재진 외 출입금지
K리그 30년 역사상 전례없는 ‘그들만의 리그’
인천이 K리그 사상 처음으로 무(無)관중 홈경기를 갖는다.
광고 로드중
○무관중 경기 어떻게 펼쳐지나?
K리그에서 무관중 홈경기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K리그 30년 역사상 전례가 없다. 무관중 경기는 홈팀에 부과되는 최고 수위의 징계다. 그러나 연맹 규정에는 무관중 홈경기 개최에 대한 구체적인 조항이 제시돼 있지 않다. 연맹이 인천에 보낸 공문을 통해 무관중 홈경기의 운영 방안에 대해 짐작이 가능하다. 공문에는 “연맹관계자, 구단 임직원, 미디어, TV중계 외 출입금지, 행사금지”라는 문구가 삽입돼 있다.
인천은 징계가 결정된 6월14일 포항과의 주중 홈경기에서 관중들을 입장시킬 수 없다. 경기장 출입을 원천봉쇄한다. 마케팅 차원의 이벤트도 없다. 지켜보는 관중과 서포터의 응원 없이 차분하고 고요한 경기가 진행된다.
다만 관중 입장을 통제하는 것 외에는 평상시와 동일한 경기 환경이 조성된다. TV중계는 지역방송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장내에 위치한 A보드 및 스폰서 홍보 등도 그대로 노출된다.
광고 로드중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