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완성차 업계의 새 역사를 썼다. 현대차는 1분기 매출액 20조1649억 원에 당기 순이익 2조4515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현대차는 1분기 매출이 K-IFRS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10.6% 늘어난 20조1649억 원,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2조2826억 원, 당기순이익은 30.6%나 급증한 2조451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내수 판매 부진 등으로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분기 글로벌 판매대수는 작년 1분기보다 16.7% 증가한 107만2679대로 내수시장 판매대수가 7.1% 감소한 반면 해외시장은 22% 증가해 며승을 주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히 경기가 좋지 않은 유럽시장의 선전에는 '제값받기'가 주효했다"고 분석하며 "현지에 맞는 차량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마케팅 전략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펼쳐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