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들은 소개팅과 같은 첫 만남에서 상대가 '과거 연애 경험담'을 꺼낼 경우 가장 싫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1855명(남 980명, 여 875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필수 에티켓'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소개팅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로 남녀 모두 '과거의 연애 이야기'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5명 중 1명(남 24.9%·여 21%)으로 처음 만난 이성과 지난 연애 이야기까지 공유하고 싶지 않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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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신체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이야기(20.6%)을 꺼리는 대화로 우선했다. 이어 △정치 성향(17.5%) △학점, 연봉 등 스펙(15.1%)에 대해서도 소개팅 상대의 입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예인 뒷담화(남 9.4%, 여 7.7%) △집안이나 가족 얘기(남 3.4%, 여 5.3%) △스포츠(남 1.2%, 여 1.9%) 등의 대화 소재는 상대적으로 꺼리는 정도가 낮았다.
'소개팅에서 반드시 지켜주길 바라는 에티켓'은 남녀의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 42%는 '스마트폰은 잠시 넣어두고 소개팅에 집중해 줄 것'을 원했다. 여성 37.6%는 처음 만나는 상대 앞에서는 '담배를 참아줄 것'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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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바라는 에티켓 2위는 △스마트폰 대신 소개팅에 집중하기(20.8%)였으며 기타 답변으로 △초면에 반말하지 않기(19.4%) △첫만남 리드는 남자가 하기(11.1%) 등을 선호했다.
디지털뉴스팀